간행물정보 > 뉴스 > 르노삼성車, 이주여성 지원 / 한국일보

24일 부산진구 부산여성사회교육원에서 오직렬(오른쪽)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과 김정화 부산여성사회교육원장이 후원 협약식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부산여성사회교육원과 함께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 오직렬 부사장(제조본부장)은 24일 부산진구 여성사회교육원을 방문, 외국어강사 양성과정 '톡(Talk), 플레이(Play), 런(Learn)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어강사를 희망하는 필리핀, 일본, 중국 등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16~20회 수업과정을 매회 3시간씩 진행된다.

과정 이수자들은 마지막 모의수업과 실습과정을 통해 평가 받고 일정한 기준의 점수를 통과하면 여성사회교육원의 사회적기업 '톡, 플레이, 런'에서 외국어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는 필리핀인 김재은 영어강사 등 총 20명의 외국어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여성사회교육원은 2008년 12월 사회적기업 '톡, 플레이, 런'을 출범, 결혼이주여성 대상 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정부 지원이 중단돼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11월 르노삼성차와 '1사 1사회적기업' 협약 체결을 통해 1년 5개월 만에 운영이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르노삼성차 오직렬 부사장은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